사입을 해서 물건을 팔고 있는데 박스 위에 박스를 놓다 보니 점점 결벽증이 있는 저한테는 고통스럽게 다가오더군요.
그런 부분을 감안해서 모르는 척 하면서 지내고 있다가 입고되는 물건은 점점 많아지고 공간은 점점 부족해지고 해서 수납 선반을 찾아봤습니다.
수납 선반은 아니지만 쿠팡에서 2가지 종류의 미니 테이블을 구매한 적이 있는데 밑에 다리가 부실해서 우는 애처럼 흔들거려서 며칠 사용도 못하고 버렸지요.
리뷰 별 1점도 주기 아까웠지만 다같이 물건을 파는 사람으로 참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가구, 선반 등을 찾아볼 땐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든든함~
싼 게 정말 비지떡이니깐요.
쿠팡에서도 판매 중이긴 한데 원하는 가로길이가 없어서 같은 제품이지만 스마트 스토어에서 판매 중인지 검색을 했더니 쿠팡보다 다양하게 판매 중이더라고요.
쿠팡에 옵션이 너무 많으면 관리하기도 힘든데 스마트 스토어는 옵션을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한데, 나한테 제일 중요한 건 리뷰 작성하고 웹툰을 구울 쿠키가 있어야 했답니다.
혼자서 북 치고 장구치고 이지만.
워낙 무거운 제품이면 일반택배 아닌 경동택배 등을 통해서 오는데 판매하는 가격에 택배비도 녹여서 판매 중이어서 오히려 거부감이 들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의 리뷰를 보니 부품이 몇 번 나뉘어서 온다고 하던데 송장번호에 2개 중의 2개가 온다고 적혀있어서 본격적인 조립을 시작.
주문을 해서 이튿날인가 세 번째 날인가 무난한 속도로 도착을 했고 꽤나 무거운 아이가 두 개 도착했는데 나의 마음은 자세하게 설명하고 싶었으나 정작 조립에 들어가면 정신이 없어서 그럴 여유가 없다는 점.
함께 동봉되어 온 울트라랙 조립설명서를 보면
조립시간 10분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간편한 조립
내 마음대로 선택하는 다양한 조립사이즈
행거부터 세탁실까지 다용도 활용
아이보리, 블랙, 우드, 화이트 등 다양한 컬러의 프레임까지.
가로 150, 폭 50, 높이 150으로 그리고 4단 및 화이트 프레임으로 주문.
가격은 15만 원대.
옵션을 추가하다 보니 처음에 볼 때 8만 원대에서 점점 업이 되어 결국 15만 원까지 갔는데 정리정돈에 대한 마음이 확고해지니 다시 돌아갈 수 없게 되었답니다.
고리와 고리를 연결해 주고 사은품으로 따라온 고무망치로 좀 두드려주면 마음도 같이 든든해집니다.
처음 조립 시작할 때 어버버 했는데 판매 중인 상세페이지의 조립과정 동영상을 보면서 따라 하면 무난하게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조립시간 10분은 좀 오바고 저희는 한 시간 넘게 걸렸던 것 같습니다.
조립을 다 하고 생각해 보니 그렇게 어려운 조립방식은 아니었지만 이상하게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고 인원 3명 투입했습니다.
100kg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는 널판지는 적절한 두께였고 언박싱할 때 모서리가 살짝 떨어져 나갔는데 그런 부분은 크게 개의치 않았는데 블로그에 왜 적는 중일까요? ㅋㅋ
처음 해보니까 높이에 맞게 선반의 높이를 잘 맞춰야 하는데 밑에서 위로 가면 갈수록 점점 좁아지게 했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조립할 까 생각했는데 다시 해체해서 조립하는 것도 일이라 그냥 이 상태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정리 정돈한 모습은 이러합니다.
요렇던 게
요렇게 됐습니다.
박스에 옷을 넣을 땐 틈새공간에도 들어가서 이래저래 되었었는데 분명히 수납 선반에 넣었는데 공간이 대단히 세이브되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가로 폭이 150이라 너무 넓어서 책장처럼 되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기도 하고 어디에 문제가 있는 거지 고민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높이도 높아져서 그 공간도 더 작아진 느낌이 들지만 한번 사용해 보니 나름 다음에는 어떤 수납 선반을 사야 할지가 대충 감이 오드라고요.
첫 구매라 낱개 제품 수납을 함에 있어서 약간 예상치 못한 포인트가 있어서 그렇지 역시 국산이라서 그런지 튼튼한 게 보는 내내 마음도 흐뭇해집니다.
제품은 튼튼해서 좋고 선반이 부디 100kg의 하중을 잘 버텨주길 바래봅니다.
추가 구매할 의사가 충분히 있는 대감몰 울트라랙 내돈내산 후기가 되겠습니다.
# 온라인 쇼핑몰 창고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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