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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추절제술 후 두번째 추적 검사 및 비정상적인 생리

by Sherry 2023. 4. 19.

8개월 후에 추적검사를 하자고 하셨는데 3개월 후에 다시 한번 대학병원에 오라는 안내를 들었다.

 

그랬고 3개월 만에 다시 강동성심 산부인과로 향한다.

 

또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아본다.

 

교수님은 원추절제술 후에 잘 진행된 듯했으나 아직 이형성증이 남아있고 바이러스 66번도 남아있다고 한다.

 

만약에 정말 만약에 상태가 악화되면 작년과 같은 수술 한번 더 받을 수도 있다고 한다.

 

 

물론 이건 거의 최악인 상태이겠지. 

 

 

그런데 그보다도 더 걱정인 것은 원추절제술 후 미친 듯이 자리를 잡지 못하고 날뛰는 생리주기이다.

 

원래 생리 주기가 좀 빠른 편이였는데 더 빨라지고 있다.

 

이런 속도라면 나는 일년 12개월 동안 생리를 최소 13회 혹은 14회는 하게 될 판이다.

 

그리하여 생리주기가 이렇게 빨라지는 현상이 궁금하여 검색을 해보았더니 폐경이 오기 전에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는 대량의 포스팅을 보게 된다. 

 

교수님한테 말씀드리니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서일 수도 있고 피검사를 진행해야 구체적인 이유를 알 수 있다고 하신다.

 

다행히 아침을 먹었지만 괜찮은 피검사였고 피검사 비용이 무료 11만7천원.

 

내가 내 피를 뽑고 내 돈 11만이 나간다. 

 

엄마가 나의 이런 상태가 너무 걱정이 되셔서 점사를 보시더니 날씨가 추워지는 11월, 12월쯤이면 병이 완쾌된다고 했다고 한다.

 

그 말을 믿고 한의원 약도 먹고, 질 유산균도 먹고, 운동도 부지런히 하고, 토마토 계란국은 그냥 약이라고 생각하고 먹으면서 지내다 보면 살짝 신경 쓰이는 이 놈의 cin1이 완치가 되겠지.

 

저녁에 일찍 잠을 자는 것까지 개선하면 좋겠는데 말이다.

 

아직은 바이러스 완치할 수 있는 약이 없고 자연치유를 기다려야 한다니 파이팅 하고 언젠가는 점사의 내용처럼 치유가 되었다는 글을 포스팅할 수 있길 바라면서.

 

다시 돌아와서 병원에 가면 세상에는 왜 이렇게 아픈 사람이 많은 건지....

 

아픈 것도 돈이 필요하니 열심히 일 하러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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