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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구매대행-나도 효자상품이 있었으면 좋겠다!

by Sherry 2023. 8. 9.

중국 구매대행-나도 효자 상품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전전긍긍하지 않을까?

 

처리 건 수가 몇개 되지 않지만 전전긍긍하면서 처리하다 보니 내가 다시 신입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 

 

 

 


 

에피소드 1 :

 

같은 날에 두 건의 물건이 배대지에 도착했다.

 

평소에 일 잘하는 배대지인데 한 사람의 명의로 두 개 물건을 보내버린 것이다.

 

그것도 받는 사람의 위치는 대구, 다른 한명은 서울.

 

다행히 대구에 있는 그 아가씨는 너무너무 착해서 물건을 대충 포장해서 직접 손님한테 보내면 안 될 것 같다고 해서 나한테로 보내고 내가 다시 고객한테 보냈다.

 

기다리다 기다리다 폭발한 우리 서울에 거주하시는 고객님은 톡톡에서 물건이 조회도 안 되고 주문한 지 언제냐고 하면서 화를 냈는데 자초지종 설명하니, 일이 잘 해결되길 바란다면서 훈훈하게 마무리.

 

결론: 착한 고객을 만나서 다행히 넘어감.

 

본인 생각에도 일정이 많이 딜레이 되었다고 판단하면 "귀찮다고" 생각하지 말고 미리 연락하기.

 


에피소드 2: 배송을 받기까지 한 달은 걸린 듯

 

고객정보가 일치하지 않을 땐 집요하게 반드시 확인하고 넘어가자!

 

알바몬 같은 곳에서 보면 고객의 개인통관번호를 물어보는 일을 하는 알바도 있다.

 

개인통관번호를 물어보면 다들 경계심을 바짝 세운다. 

 

이 분은 개인통관번호도 일치하지 않았고 세금 체납을 한 건 까지 있어서 물건을 세관에서 풀어주지 않고.

 

생즉사, 사즉생인 줄 알았다. 

 


에피소드 3: 쿠팡에서 결제대기에서 직접 상품준비를 클릭하여 개인통관번호를 알 수 없을 때!

 

쿠팡에서 주문이 들어오면 결제대기인 상태에서 엑셀을 다운로드하면 고객의 안심번호, 실제번호 그리고 개인통관번호가 나온다.

 

그런데 주문이 들어왔다고 흥분하면서 아차차 상품준비로 넘어가는 바람에 개인정보가 담긴 엑셀 파일 다운로드할 수 없게 되었다.

 

해결할 방법이 보이지 않아서 고객한테 문자 해서 물어보았다.

 

약간의 경계심은 가지고 있었지만 다행히 알려주셨다. 

 

추가로 주문을 했다가 종종 취소하는 분들이 계셔서 주문이 들어오면 일정 안내를 하면서 진짜 구매할 건지 확인하고 진행한다. 

 

 


에피소드 4 : 역마진 상태?

 

맨날 재잴한 물건만 취급하다가 이번엔 우드로 만든 제품이 들어왔다.

 

반자동으로 올리면서 개념과 상식이 없는 나는 대충 올렸더니 이리저리 아무리 계산을 해도 역마진이 나올 것 같다.

 

제품이 조립형 우든인데 거기에 앞면에 유리까지 있다.

 

중국 본토 사람들의 리뷰를 보니 유리가 깨졌다, 모서리가 까져서 왔다는 내용이 종종 보였는데 바다 건너 물 건너오는 제품이 100% 괜찮다고 할만한 확신이 없었다.

 

나한테는 마진이 한 건 처리해서 얼마 남지도 않는데 구매를 한 분한테는 나름 큰 금액일 텐데 니가 중간에서 어떤 개고생을 하든 말든 그 물건은 구매한 고객은 제품에 하자가 있으면 기분이 좋지 않을 터, 나의 역량이 부족해서 이 물건은 취급 못하겠다고 취소했다.

 

참고로 제품의 무게는 60kg 정도인데 배대지에서 우든포장을 5만 원 정도 견적을 오퍼 했고 경동택배로 넘어간 후 얼추 4~5만 원은 발생할 것 같았다.

 

60kg는 얼마 추가요금이 발생할지 경동택배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사무실에서 부피와 무게를 확인하고 약 16,000원, 배대지에서 18,000원 정도 얘기했지만 나의 사입으로 들어오는 물건 중에 20kg가 조금 넘어서 경동택배로 넘어간 후 착불로 11,000이 발생한 걸 보아선 60kg나 되는 물건의 추가요금이 만 6천 원, 만 8천 원 선에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여차여차 검색을 해봤더니 48kg인가 되는 자전거를 중국에서 받았는데 경동택배 기사님이 5만 원 추가요금 내라고 했다는 사연과 구매대행하시는 다른 분한테 문의하니 4~5만 원, 그리고 국내 쇼핑몰에서 가구를 취급하는 곳에 들어가 확인하니 역시 4~5만 원으로 책정이 되어있었다. 


에피소드 5: 기회를 붙잡자!

 

군부대라고 하면서 대량 구매 얘기를 했다.

 

그 정도 물량을 취급할 돈도 없었다! ㅋㅋ

 

그렇게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르겠으나 간이 벼룩만 해서 기회를 날린 적이 있다.

 

그리고 다른 문의 전화는 한 개를 구매하지만 세금계산서가 가능하냐고 하는데 나의 무의식이 귀찮았는지 물어보는 질문에 거의 방어적으로 대답을 하다 보니 또 고객을 놓쳤다!

 

문의 전화에도 요령과 스킬이 필요한데, 이렇게 인생공부를 한다고 하기엔.....

 

나 자신의 역량과 센스가 부족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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