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프리랜서 중국어 번역의 세계로 들어가기 힘들군...

by Sherry 2023. 12. 14.

할 수 있는 게 중국어 밖에 없다. 

 

회사에서 일 하면서 알게 되었지.

 

외국어라는 것은 아마추어처럼 할 수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해외 바이어, 셀러와 사이좋게 지내다가도? 

 

문제만 터지면 쌈닭이 되어야 하는데

 

내가 하고싶은 말을 다 하지 못할 때 

 

얼마나 분통이 터지는지를...

 

다시 돌아와서 어쭙잖은 외국어 실력으로

 

여기저기 번역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노크한다.

 

그러나 들어가기 쉽지 않다. 

 

 


휘뚜루 마뚜루 외국어가 가능하기만 하면 

 

검증을 거치지도 않은 채로 가능한 프로젝트가 있긴 하다.

 

근데 해당 번역 학원이라든지 아는 사람만 알고 

 

나중에 일정이 급할 때 충원하는 경우가 많아서

 

할 수 있는 양이 많치 않을뿐더러 남아있는 시간도 얼마 되지 않는다. 

 

그중에서 AI 번역과 관련된 플리토라고 하는 곳이 있다.

 

이미 상장도 한 회사라서 나름 큰 회사인데...

 

이력서를 보냈다.

 

테스트를 했다. 

 

통과를 했다고 하면서 번역 작업을 지정된 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엑셀 작업이 아닌 사이트에서 하니 좋긴 하다.

 

그런데 페이를 현찰이 아닌 포인트로 주고 

 

그 포인트로 플리토 해당 사이트에서

 

치킨, 피자, 커피를 교환할 수 있는 쿠폰을 준다.

 

현찰로 바꾸려면 20만 포인트가 있어야 하는데

 

140불로 환전해 주고 

 

140불이 될 정도의 할당량을 받기가....

 

그만큼 번역에 참가하는 사람이 많으니 

 

작업이 수시로 끝날 수 있다는 메세지도 뜨고

 

검수도 꼬박꼬박 해주고 피드백도 주고 그런다.

 

프로세스가 돌아가는 것은 정상적인데 

 

20만 포인트에 140불 오늘 기준 환율로 18만 정도.

 

2천 원짜리 커피쿠폰을 2,200 포인트로 

 

허니버터칩 2,500포인트

 

만 원짜리 상품권을 14,300 포인트.....

 

쓰읍.....

 

한번 프리랜서 등록을 해 놓으면 

 

다음 프로젝트가 시작될 때 이메일로 연락이 오기는 하는데

 

알바몬 같은 곳에서 번역 공고가 있어서 지원을 했더니 

 

저번에 테스트 합격이 이번엔 불합격.

 

어질어질합니다요.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냐면...

 

내가 했던 한국어를 중국어로 번역시키는 일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많이 접할 수 있는 내용인데

 

한글에서만 있을 법한 특수한 표현들을 

 

더 자연스러운 번역으로 만들어 줄 수 있게 하는 과정 같았다. 

 

번역하는 내용도 정상적이었고.

 

이런 말을 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가끔 번역공고에 성인물 번역에 대한 모집공고도 있기 때문이다. 

 

상당히 쉬었던 번역 관련 오픈 채팅방에서 상당히 많은

 

한국외대, 이화여대, 고려대, 칭화대 등등 졸업생들을 보면서

 

어쩌면 프리랜서 번역가의 세계로 들어가지 못한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빡세다, 빡세.

 

프리랜서 번역가의 세계로 들어가는 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