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나이 보일러1 패닉, 집에 물이 안 나온다! 패닉, 따뜻한 물이 안 나온다니! 전에 살던 집은 집주인 할아버지가 윗층에 계셔서 내가 집을 비워도 케어해주셔서 무난하게 겨울을 지내곤 했었다. 내가 집에 없는데도 가끔 문 열고 들어와서 불편은 했지만 집을 비우는 시간이 더 길어서 뭐라 하진 않았는데 그것보단 내가 집을 마음대로 들어오지 말라고 그렇게 정색을 했는데 너님이 더 심하다는 뉘앙스로 말해서 흐지부지 넘어갔었다. 새로 이사한 집은 많은 면에서 원래 집보다 좋긴 한데 집주인이 전혀 관리를 하지 않는다. 엄마는 문자로 계속 잔소리를 한다. 보일러를 이래라, 저래라, 한 귀로 듣는 둥 마는 둥 했다. 춥긴 춥다, 크리스마스에 스타킹만 신고 나오는 젊은 여자애들 보면서 식겁을 했다. 이쁜 것도 좋지만 든든한 옷차림에 편하게 만날 수 있는게 더 좋은 나.. 2021. 12.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