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후2 황당한 정형외과 방문기 황당한 정형외과 방문기 엉덩이가 아파서 정형외과에 가서 충격파 치료와 물리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다니던 정형외과가 서비스도 좋고 의료진도 괜찮으니 예약 한번 잡기 바쁘다. 그럼 집 근처 정형외과에 다닐까 생각해서 눈에 보이는 아무 정형외과나 들어간다. 암사역 1번 출구 3층에 있는 이 정형외과로. 간호사 두명이 계시고 원장님 한분이 계신다. 기존의 정형외과는 사람이 끊기질 않는데 여긴 파리가 날아다닐 정도로 한산하다. 접수받고 원장 선생님을 만나러 가는데 괜히 나한테 짜증 부린다. 아프니까 왔겠죠,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환자니까 설명이 부족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왜 그렇게 신경질입니까? 처음 보는 사람한테! 고혈압이 있는지, 당뇨는 있는지, 다른 병원에 다닌 적은 있는지, 어떻게 우리 병원 찾아왔는지, .. 2021. 12. 28. 퇴사 후 독서실 다니기 위해 구매한 무소음 무선마우스와 키스킨과 클리닝 티슈 퇴사 후 독서실 다니기 위해 구매한 무소은 무선 마우스와 클리닝 티슈 그리고 키스킨 퇴사 후 공유 오피스에서 한 달 다니고 나의 벌이가 공유 오피스에 낼 정도도 안되어 집에 있기로 했다. 목요일 오후 엄마가 나의 자취하는 곳에 오신다는 문자를 받고 패닉에 빠진 나는 금요일부터 어디에 가야 할지 머릿속이 복작하기만 하다. 힘들게 일하고 오신 노모한테 저 퇴사했어요~라고 말할 엄두가 나지 않아 출근하는 척 공유 오피스보다는 가격이 저렴하고 노트북도 사용이 가능한 암사역 근처 커피랑 도서관 독서실로 가본다. 비록 커피랑 도서관에서 소음 방지하기 위한 무소음 무선 마우스와 키스킨을 무료로 빌려주긴 하지만 계속 빌리기도, 그리고 아침 일찍 도착하니 그냥 사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다이소에 가서 구매를 해본다. 다이.. 2021. 12.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