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후 독서실 다니기 위해 구매한 무소은 무선 마우스와 클리닝 티슈 그리고 키스킨
퇴사 후 공유 오피스에서 한 달 다니고 나의 벌이가 공유 오피스에 낼 정도도 안되어 집에 있기로 했다.
목요일 오후 엄마가 나의 자취하는 곳에 오신다는 문자를 받고 패닉에 빠진 나는 금요일부터 어디에 가야 할지 머릿속이 복작하기만 하다.
힘들게 일하고 오신 노모한테 저 퇴사했어요~라고 말할 엄두가 나지 않아 출근하는 척 공유 오피스보다는 가격이 저렴하고 노트북도 사용이 가능한 암사역 근처 커피랑 도서관 독서실로 가본다.
비록 커피랑 도서관에서 소음 방지하기 위한 무소음 무선 마우스와 키스킨을 무료로 빌려주긴 하지만 계속 빌리기도, 그리고 아침 일찍 도착하니 그냥 사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다이소에 가서 구매를 해본다.
다이 소 키스킨 천원
무소음 무선 광 마우스 5천 원
액정 모니터 전용 클리닝 티슈 20장에 천 원
키스킨은 반투명의 고무 재질로 되어있다.
키스킨이 있을 때와 없는 경우 차이가 확연히 있긴 하다.
키스킨이 없으면 키보드가 찰칵찰칵 소리도 크고 그리고 키보드가 미끌미끌한 느낌을 받는다.
반면에 키스킨을 키보드 위에 놓아주면 차분하게 떨어지면서 소리가 적어지는 것 같으나
정말 소리가 적어진 건가 해서 키스킨을 제거하고 다시 타자를 해보면 그때야 비로소 타자 소리가 적어진 것을 체험할 수 있다.
예정에는 없었으나 눈에 보이니 액정과 모니터 전용이라고 하는 클리닝 티슈도 사본다.
20매에 천 원이니 가격이 참 좋다.
실은 집에서 라면을 먹다가 키보드 위에 여기저기 튕긴 라면 국물을 닦으려고 구매한 거다.
이번엔 무소음에 무선인 마우스, 엇! 독서실 마우스와 같은 제품이다.
괜히 더 반갑기도 한 무선 마우스네.
무선 마우스이니 선이 적어진 것만으로도 노트북 가방 수납이 깨끗해진 기분이다.
스티커를 제거하고 뒷면을 열면 KC라고 하는 로고가 보이는데 그것이 칩으로 노트북에 꽂아주고 블루투스를 온해주면 쉽게 무선 마우스 연결이 되는데 너무 오래간만에 무선 마우스를 연결하려고 하면 또 생각이 나지 않아 다른 사람의 블록에 작성한 것을 검색해야 할 때가 있기도 하다.
이렇게 노트북에 연결해주면 실버 노트북과 실버 무선 마우스가 세트로 되어 조화를 이루어준다.
실은 다이 소 실버 무선 마우스가 너무 실버스럽게 나와서 살짝 촌스럽네라는 생각도 했다.
라면 국물이 튕긴 키보드를 클리닝 티슈로 닦아주고 본격적으로 일을 해볼까요?!
장비는 다 갖추었으나 오늘은 또 무슨 일을 해야 되나, 무슨 일을 만들어야 되나 근심 걱정이 많은 백수의 하루 일과가 그렇게 시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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