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22년 1월 7일 즈음부터 판매를 시작하여 총 27건의 주문, 판매금액 34만 원, 집행한 광고비 20만 원, 반품 및 클레임 3건.
오빠와 함께 시작한 쇼핑몰이 작년 2월2일에 스마트 스토어에서 첫 주문이 발생했다. 그때의 짜릿함이란! 그러면서 욕심은 걷잡을 수 없이 점점 커지고 오래 다닌 회사에서 그 익숙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본업으로 뛰어든 온라인 판매 시장에서 우리는 처참히 초보의 티를 내면서 깨지고 있다.
맨땅의 헤딩으로 배우고 있다. 그리고 시즌마다 그 특수성을 배우고 있다. 그렇다면 온라인 판매가 곧 1년이 되어가는데 1월은 우리한테 생소하면서 제일 마지막 한 달이다. 매출이 미미할 때 우리는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지 이제 3개월도 안 되었어, 반년도 안 되었는데라고 하면서 서로를 위로를 했지만 이젠 빼도 박도 못하는 일 년이 되어간다.
오빠가 팔던 물건들을 다른 사업자등록증으로 다시 판매하기 시작한다. 네이버는 유입이 하루에 10명 미만에 신경도 별로 쓰지 않고 지인들을 통한 물밑작업도 하지 않아서 관심을 주지 않아서 정말 썰렁하기 그지없다.
온라인에서는 백화점과 같은 쿠팡에서는 알음알음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내가 광고를 집행합에 있어서 정확한지 아닌지 확신이 서지 않으니 주문이 들어오지 않으면 광고를 끄고 좌불안석이다.
주문이 들어오지 않는 건 그렇다고 치다. 아직 한달도 안 되었는데 오배송과 반품이 들어오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더 크다.
오배송 1 : 오빠가 제품을 잘못 보냈다. 대충대충 일해서 그렇다. 우리가 하루에 출고가 100개씩 된다고 하면 몰라도 얼마도 되지 않는 양에 실수가 발생하면 정말 오빠한테 내가 ㅈㄹㅈㄹ했는데 내가 잔소리하지 않아도 더 속상해하는 오빠를 보고 있자니 짠해서 이젠 못 본 척한다. 오배송이 생겨서 다시 보내주는 방식으로 처리하면 우리는 그 물건이 마진이 0이다. 워낙 물건 자체 가격이 5천 원 미만인 제품이 많아서.
오배송 2 : 내가 잘못 보냈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고 나도 가끔 실수를 한다. 손님이 사용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원하는 색상이 아니니 일정 부분 환불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워낙 가격 경쟁이 심한 제품이라 정말 마진도 없이 그냥 재고떨이하는 제품인데 환불까지 해주면 아주 보기 좋게 마진 0.
반품 1 : 물건이 실제 묘사된 것과 다르게 배송 되어 옴. 이런 사유를 보면 무조건 쿠팡 판매자 책임으로 되어 반품 택배비가 판매자 부담이다. 반품으로 돌아오면 그것도 돈이다. 전화를 해서 손님한테 할인을 해주거나 따지는 판매자가 있다고 하는데 반품 과정이 시작되지 않았는데 그냥 반품처리를 해줬다. 이런 손님 하고는 파이팅을 해서 이길 가능성이 거의 없으니.
CS가 힘들다, 말이 아가 다르고 어가 다르듯이 같은 말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기분이 확확 달라지는데 온라인 판맬를 갓 시작했을 초창기는 내가 담당을 했다. 다시 생각하니 몇 건 되지도 않았는데 그래, 네가 해봐라라고 본업이 되었으니 오빠 네가 해보라라고 나 몰라라 했는데 이젠 내가 담당이다.
각종 반품과 클레임에 대한 사례를 오빠한테 공유를 하면 1년 사이에 꽤나 내공이 쌓인 오빠는 경우를 보면서 이런저런 제안을 하는데 많이 "컸구나"를 실감하게 된다.
반품, 클레임이 들어온 다는 것은 꼭 나쁜 현상은 아니다. 물건이 팔리고 있으니 반품이든 클레임이든 발생하니까. 그런데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도 되지 않았는데 3건이 발생했다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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