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1 살짝 지긋지긋해지는 백수생활과 인연이 되지 않은 취업 기회들 올해 범띠해, 나는 범띠생이라서 그런가 작년 말부터 슬슬 저조기에 들어선다. 첫째는 작년에 실업을 당했다. 둘째는 올해 5년 만난 남자 친구랑 헤어졌다. 셋째는 몸이 자꾸 아프면서 집에서 누워있게 된다. 더 이상 나빠질 부분이 있는가? 일이 술술 잘 풀릴 때면 한두번의 면접에도 취직이 되었는데 말이다. 80~90%은 확정이라고 굳게 믿었던 면접이 떨어지고 이번 취직은 내가 골라서 갈꺼야 하는 교만한 태도로 두 번째 면접을 보고 비누공장에 가서 노가다를 하고 나니 나의 그 높던 코 대가 쑥 들어갔다. 일하러 오라는 콜만 오면 당장 달려갈 것이라고 맹세를 했건만 나의 건방지고 관심 없어 보이던 태도가 면접관한테 보였는지 무소식이다. 그리고 월요일에 면접을 오라고 한 전화에 전화를 하신 너님의 목소리가 맘에 .. 2022. 5.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