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추절제술 후 천안 남산중국한의원의 한약 먹기

강동성심병원에서 받은 원추절제술은 잘 되었다고 교수님이 얘기를 해주셨다.

 

작년 8월에 받은 수술 후 첫 추적검사를 다녀왔고 교수님이 8개월 후에 다시 오면 될 것 같다고 했는데 다시 검사를 해보고 간호사님이 전화가 와서 3개월 후인 4월에 다시 오라고 날자를 예약해 주신다.

 

나 정말 많이 많이 속상했다. 

 

임신 중 경부길이가 짧아져서 입원하고 눕눕 한다는 그런 내용이 종종 올라오는데 내 나이 38, 고령에 속하지만 아이는 가지고 싶고 그래서 그런지 더 마음은 조급하고.

 

CIN1이 자연치유가 되나요 하는 내용에 모 카페의 사례에서는 2년 만에 겨우 완치가 되었다는 내용을 보긴 했지만 자연치유가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 같아서 결국은 다른 조치를 취하기로 해본다.

 

사촌언니의 친구가 출산하고 다녀온 천안에 있는 남산중국한의원이고 입소문을 타고 타고 알게 된 그런 한의원이다.

 

언니는 부천에서 나는 서울에서 천안까지 간다.

 

 

 

 

천안 남산 중국 한의원 찾아가는 방법:

 

 

천안 남산중국한의원 주차장: 널널함

 

천안 남산중국한의원 연락처: 041-565-0017

 

평일 진료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오후 6시 반까지이고 토요일은 오후 4시 반까지이다. 

 

방문하기 전에 사전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여러모로 정신건강에 좋으며 

 

간호사님들이 그렇게 대단히 친절한 편은 아니시다. 

 

 

 

천안 남산중국한의원은 침구, 한방내과, 부인과, 소아과, 신경정신과, 남성, 노인, 수험생, 어린이, 산후조리를 위한 보약 그리고 비만증, 노이로제, 만성변비, 어린이성장등에 대한 진료도 하며 침구과에서는 오십견, 발목 삔데, 수족 저림 등 이런 다양한 분야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어떻게 왔냐고 해서 

 

작년에 자궁경부 쪽에 염증이 있어서 수술을 했는데 아직 염증이 남아있어서 왔다고 했다.

 

CIN2~3단계라고 해서 수술을 했는데 CIN1인 상태이다.

 

암이냐고 하는 질문에 그건 아니다고 하니 암이 아니기 전에 오기 잘했다고 한다.

 

수술을 한 후에 몸의 원기가 너무 많이 상했고  신진대사가 잘 안 되고 있으며 몸에 독소가 많이 쌓여있고 어혈이 있어서 이런 부분이 염증을 유발하고 있다고 했다.

 

머리가 어지럽거나 아픈 적은 없냐고 하는데 빈혈이 있어서 자꾸 별을 본 적이 있다고 얘기했는데 본인은 잘 모를 수 있겠지만 나중에 기절하여 쓰러져야 내 몸이 많이 허약 해졌구나를 실감할 정도라고 하셨다. 

 

살짝 본론에서 벗어나긴 하지만 그래서 내가 똥배가 똥똥하고 다이어트가 잘 안 되는구나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하긴 내가 30여 년 된 만성변비인데 몸에 독소가 쌓이지 않는다면 그게 더 이상할 것이고 말이다. 

 

오른쪽, 왼쪽 팔의 맥을 보셨는데 약 10분 정도 얘기를 하시면서 본 것 같다. 

 

 

천안 남산중국한의원의 약은 한 달 기준 30만 원이었고 아침, 저녁 두번 먹으며 약은 택배로 보내준다.

 

 

병원에만 가면 궁금한 부분을 물어본다는 것이 자꾸 잊게 되는데 택배로 함께 온 한약 복용안내를 보면 다음과 같다. 

 

 

 

식사하고 30분 후에 따뜻하게 데워서 먹기.

 

약은 규칙적으로 먹기.

 

약을 먹는 동안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기.

 

술은 최대한 피하고 만약 술을 먹었다면 반나절 정도 약을 먹지 않기.

 

약의 맛이 약재에 따라 약간 다를 수밖에 없고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나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수면과 휴식이다. 

 

 

 

 

천안 남산중국한의원에서 도착한 한약은 나름 정성스레 포장이 되어있었으나 사진 찍는 것은 패스.

 

내가 한 달 동안 먹어야 할 한약의 모습이고 한약은 다행히? 너무 쓰지 않아서 아침저녁으로 찐한 커피 한잔 마신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4월 중순에 다시 병원에 추적관찰을 가야 하고 어떻게든 나의 몸 상태를 문제없음으로 돌려놔야 할 텐데 나 최근에 왜 또 늦게 자니?

 

응, 이건 반칙이야!

 

피곤하다고 동네 한의원에 갔을 때 보약 한 달에 60만 원인가 나왔는데 그에 비하면 가격은 적절한 것 같고 제발 약 효과가 있길 바라면서 오늘도 열심히 한약을 먹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