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하거나 요린이거나 배달과 라면이 질린 사람을 위한 좋은 대안인 CJ 백설 사골곰탕을 소개합니다. 혼자 살고 비자발적 휴식의 기간을 가지다 보니 오늘은 또 무엇을 먹나 고민이 깊어질 때가 많습니다. 속이 허할 때, 외로울 때 뜨끈뜨끈하게 사골곰탕 한 그릇 드링킹 해볼까요?
신선설농탕의 사골국이 만원에 3개인데 벌써 다 먹어버렸습니다. 질릴 줄 알았는데 그건 또 아니데요?
동네 마트에 가니 대안으로 사골곰탕이 보이는데 당연히 한 봉지(육수로 포장되어있는 줄 알았습니다)인 줄 알았고 가격이 4,200원인가 해서 속으로 뭐야, 왜 이렇게 비싸, 아무리 CJ라고 해도 그렇지 하면서 지나치려고 하는 순간, 한 봉지에 캡슐이 5개나 들어간 제품인 겁니다.
그러면 4천 원대의 가격으로 무려 5번이나 먹을 수 있고 한 끼 식사를 천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뜻으로 룰루랄라 콧노래를 부르면서 집에 모셔왔지요.
집에 선물로 받은 사과 한 박스가 있긴 한데 사과만 먹기엔 속이 허하고 라면을 아무리 좋아해도 건강하지 않은 것 같으니 살면서 밥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날도 있습니다. 혹시나 아이가 편식이 심해서 고생하시는 부모님이 계신다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나중에 시간이 흐르면 알아서 먹을 거예요, 입맛이 바뀌고 본능적으로 건강하게 살고 싶다고 물도 마실 겁니다. ㅋㅋ 제가 바로 편식이 심한 그 사람이니깐요!
돌아와서 CJ 백설 사골곰탕은 캡슐 한 개에 물 500ML를 넣고 끓여주면 끝입니다. 초, 정말 간단합니다.
파 혹은 후추 등 필요한 거 넣으시고 끓여만 주면 됩니다.
저는 파도 냉장고에서 지금 썩어가고 있는 중이라 글을 적다가 도중에 냉장고의 오래된 야채를 버리고 다시 복귀함
얼마나 쉽습니까? 세상 게으른 혼자 사는 사람도 이렇게 결국은 살겠다고 간편식을 먹습니다.
사과를 먹으면서 다이어트할 거야라고 했지만 채워지지 않는 허기가 있어서 계란 프라이를 무려 2개나 합니다.
밥은 햇반을 레인지에 돌리고, 혼자 먹는데 밥을 너무 많이 하면 다 먹지 못하고 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햇반으로,
먼저 계란후라이를 만들고 레인지에 돌린 햇반위에 계란후라이를 얹어주면 설거지할 그릇 하나 적게 나오고
계란후라이를 구운 냄비에 물과 백설 사골곰탕 고형분을 넣고 끓여줍니다
국민가수 이솔로몬도 보면 냄비가 3개 있는데 눈에 보이는 냄비를 잡아서 물을 끓이고 그러잖아요? 나도 계란후라이 만든다고 기름이 들어간 냄비에 사골곰탕 끓이면 또 한 번 설거지용 냄비 하나 적게 나옵니다.
어떻게 이렇게 세상 귀찮은 것이 많고 게으른지...
그렇게 조촐하지만 알차게 혼자 사는 사람은 한 끼를 채워줍니다. 괜히 이렇게 사진을 찍으니 씁쓸하고 막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속을 뜨끈뜨끈하게 해주는 사골곰탕과 기름이 들어간 계란 프라이와 속이 니글니글 해질 즈음에 김치 한입으로 잡아주면~
다 먹고 침대에 뻐드러지면 세상 행복함...그러나 금방 밀려오는 생각,,,아 돈 어떻게 하면 많이 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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