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51 패닉, 집에 물이 안 나온다! 패닉, 따뜻한 물이 안 나온다니! 전에 살던 집은 집주인 할아버지가 윗층에 계셔서 내가 집을 비워도 케어해주셔서 무난하게 겨울을 지내곤 했었다. 내가 집에 없는데도 가끔 문 열고 들어와서 불편은 했지만 집을 비우는 시간이 더 길어서 뭐라 하진 않았는데 그것보단 내가 집을 마음대로 들어오지 말라고 그렇게 정색을 했는데 너님이 더 심하다는 뉘앙스로 말해서 흐지부지 넘어갔었다. 새로 이사한 집은 많은 면에서 원래 집보다 좋긴 한데 집주인이 전혀 관리를 하지 않는다. 엄마는 문자로 계속 잔소리를 한다. 보일러를 이래라, 저래라, 한 귀로 듣는 둥 마는 둥 했다. 춥긴 춥다, 크리스마스에 스타킹만 신고 나오는 젊은 여자애들 보면서 식겁을 했다. 이쁜 것도 좋지만 든든한 옷차림에 편하게 만날 수 있는게 더 좋은 나.. 2021. 12. 27. 신선한 커피, 프리미엄 우유 컴포즈커피 헤이즐넛 라떼 신선한 커피, 프리미엄 우유 컴포즈 커피 헤이즐넛라떼 사무실 뒤에 앉았던 동값내기가 있었을 땐 아는 것이 많고 프랜차이즈에도 근무한 적이 있다 보니 주워들을만한 것이 많았다. 지금은 독립을 해서 판교 쪽으로 갔다고 하는데 이런 커피 마실 때면 그 동값내기가 생각난다. 출근도 아닌 독서실에 가는 건데 어김없이 생각나는 커피. 며칠 안 마시면 생각나는 존재, 퇴사 후 커피 한잔 마시는 것에도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마실까 말까, 커피 한잔에 대한 고민은 깊어가고... 헤이즐넛 라떼 한잔 2800원짜리 사 먹는데 진짜 오래 고민했다. 너무 슬프다. 독서실에 가면 공짜 티백과 커피가 있다. 기다리는 동안 컴포즈 커피 소개에 대해 알아본다. 본사 자체 커피 로스팅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로스팅 기기 설비는 세.. 2021. 12. 27. 소고기는 그램그램 일주일간 토라진 남자친구가 기분이 좀 풀렸는지 이제야 얘기를 한다. 화해의 의미로 고기집으로 가는데 어딜갈까 생각하다가 천호역 10번 출구 풍납시장 근처로 가본다. 오다가다 많이 지나갔지만 소고기 그램그램은 또 처음이다. 그램그램 양념갈비는 38,000원 생고기는 55,000원이다. 서빙하시는 분은 한분으로 엄청 바쁘게 뛰어다니신다. 고로 모든 것이 느리다. 코로나가 심해져서 인원을 충원하기도 힘들다고 한다. 두리반 두리번 매장 구경이나 해본다. 우리가 들어갈 때 그렇게 바쁘신 분이 백신 2차 접종은 했는지 체크한다 전날에 핸드폰 바꾸는 바람에 원래 기록이 다 날아가 백신 접종 기록을 찾느라 바쁘다. 밑반찬은 간단하게 콩나물, 양파, 상추가 나오고 불이 나오기 까진 정밀 오래 걸린다. 양념으로 시켰는데 .. 2021. 12. 26. 동네 알바와 받게 된 아르바이트 제안 동네 알바와 받게 된 아르바이트 제안 초록색 개구리 로고의 동네 알바라는 어플을 알게 되었다. 며칠 전에 프리랜서끼리 만났을 때 디자이너가 알려줘서 그 자리에서 어플을 다운로드하였다. 어플 로그인은 꽤나 쉬운 편이었다. 알바님이라고 하며 알바를 찾는 사장이 먼저 제안을 한다. 디자이너는 집 근처에서 디자인 관련 업무를 찾는다고 했는데 서빙과도 같은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 몇 개의 쓸데없는 제안을 거절한 후 다행히 한 개의 제대로 된 디자인 업무 제안을 받게 되어 출근을 한다고 한다. 아쉬운 점은 제안을 한 상대방이 공유 오피스를 사용 중인데 본인이 앉을자리도 없어서 공유 오피스에 손님이 오면 공통으로 사용하는 테이블에서 일을 한다고 한다. 동네 알바 어플에 간략한 나의 프로필을 올렸더니 얼마 되지 않아 .. 2021. 12. 24. 이전 1 ··· 49 50 51 52 53 54 55 ··· 63 다음